고기집(X), 고깃집(O)
안녕하세요.
쑤야낭낭이에요.
네스 건강하게 퇴원하고
대리석 침대 시원하게
아니 아주 추울 정도로 해놓고
홈캠도 켜놓고
밥 먹으러 다녀왔어요.
지금 이사준비중인데
저희가 직접 하고 있거든요.
허허
큰 짐이 없어서
대충 옷, 화장품 등등
작은 용품들만 있어서 옮길겸
사직동으로 갔어요.
전날 기진맥진해서 고기로 보충하자해서
찾은 사직동 미남에 위치한
미남돈 고깃집 입니다.
그럼 사직동고깃집 소개할게요.
새로 오픈했어요.
한달 정도 되었다고 해요.
조금 늦은 시간(9시반쯤)에 가서
사람도 많이 없고(세 테이블 정도)
조용히 먹을 수 있었어요.
그죠
좋은 원육을 고르는 것 또한 기술이지요.
메뉴판도 고급졌어요.
앞은 가죽느낌이었고,
뒷 판은 나무 판데기로 되어 있어서
견고한 메뉴판 이었어요.
아, 무거운건 아니었습니다.
프리미엄 선별육이라니
더더욱 맛이 궁금해졌어요.
메뉴판에 저렇게
'오늘도 수고했어요'라는 사진과 함께
오늘 하루 털어내는 사진이 있으니
위로받는 느낌,
오늘도 우리 열심히 살았구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어요.
소고기 돌판 비빔밥 궁금하네요.
점심 특선 먹으러 와봐야 겠어요.
처음에 불판보고
기름 튀지말라고 해놓은 건가 했는데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낮더라구요?
이런 용도랍니다.
칼각 맞춤 그리고 초벌되어 나옵니다.
포퍼먼스가 좋은 음식이 더 맛있죠.
저희는
생삼겹 2인분
통가브리살 1인분
총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만 보면 한정식 집 같죠?
상추랑 깻잎, 고추 진짜 신선합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설명을 해주셨어요.
저 빨간 소스는 베트남에서 유명한 소스,
저 소금은 소금 명장 1호분께서 직접 만드신
천일염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소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셨어요.
첫 고기 한점 주실 때도
소금에 먼저 찍어먹어보라고 주셨지요.
정말 맛있어 보이죠
사장님께서 구워주셨는데
고기 뿐만아닌 김치, 콩나물, 고사리까지도
각 잡으셨어요
키키
갓김치도 있어요.
보통 많아봐야 3가지 정도 올리는데
갓김치까지 있으니 더 풍성해 보였어요.
오우 둘 다 맛있었어요.
근데 소올직히-
저희가 그냥 기본으로 먹는 삼겹살이랑
뭐가 다른 맛인지는 모르겠었어요..
사실 고굽남이랑 고민하다가
새로운거 먹어보자 해서 갔거든요
같은 금액이면 고굽남이
생각나는건 사실이었어요.
된장찌개 냄비 너무 귀엽지 않나요.
맛은 쏘쏘했습니다.
아직 배고파
좀 부족해서 허허
항정살 1인분 더 추가했어요.
밥, 고기, 김치 말해모해죠.
그런데 항정살 조금 느끼했어요.
항정살은 기름이지만 느끼하지 않아야
저는 맛집이라 생각해요.
그런 집 딱 한 군데 보았드랬죠.
제 포스팅에도 있는
'사성부속'
조금 아쉽다
음...
전반적으로 보기에는
정말 맛깔나는 집이었지만
맛으로는 ...
다음에도 방문?
조금 망설여지는
..
저희 부부 입맛에 안 맞는거 일수도 있어요
허허..
한번쯤은 가볼 만한 미남고깃집 입니다.
미남돈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107번길 6
map.kakao.com
오픈 11:00
마감 23:00
휴무 매주 월요일
주차: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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