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 사주는 사람은 참 된 사람
안녕하세요.
오호라구미에요.
오늘은 부산 경성대에 위치한
엄청 오래된 로컬 맛집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경성대맛집 오리고기집 입니다.
이 날은 약간 복잡하지만
사촌, 조카들이랑 먹었어요.
혹시 그런 말 들어보신 적 있나요
돼지고기는 누가 사주면 먹고,
소고기는 누가 사줘도 먹지 말고,
오리고기는 내 돈 주고서라도 먹어라.
저희 신랑이 경성대 나왔거든요.(자랑)
그때부터 있었던 맛집이라고 하니
실제로는 더 오래 된 거겠죠?
그럼 소개 시작합니다.


부산경성대맛집 답게 대로변에 위치하지 않고
골목 안 쪽에 자리합니다.
찾기 힘든 건 아니었어요.
간판만 봐도
'어 나 맛집임' 하는 느낌이 들지않나요.
제 블로그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이런 노포갬성을 되게 좋아한답니다.
(물론 같이 간 동생들도요.)


실내는 어느 식당이랑 다를거 없었어요.
이모 사장님 한 분이랑 알바생 한 분
이렇게 두 분만 계셨어요.
점점 사람이 몰려올 땐
바빠보여서 저희가 직접 술 또는 음료
가지고 왔어요.
나중에 계산할 때 한 번에
결제하면 됩니다.
(어머 당연한 소릴.)


저, 저 미역줄기 진짜 좋아하는데
비린건 못 먹어서
미역줄기도 비리면 안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몇 번 리필 했네요.
저희가 주문한 건
** 오리주물럭 21,900원
** 닭백숙 23,000원
** 소고기육전 18,000원
입니다.
본 게임 들어갑니다.


솔직히 양은 많지 않았어요.
전 짠걸 되게 싫어해서
약간 싱거움에 가까운 맛을 좋아하는데
그런 맛이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오리 특유의 향이 난 건 아니었구요.
저랑 스스방은 되게 잘 먹었어요.
짜지 않게 맛있는.
경성대오리고기 맛집
저는 인정입니다.


뒤늦게 온 4명을 위해
한 판 더 주문했어요.
먼저 먹은 4명은 볶음밥 2개 주문했고요.
여기에 땡초랑 신김치 조금 더 넣고 싶었어요.
워낙 떙초, 신김치를 좋아해서.
허허
다만, 조금 아쉬웠던 건
볶음밥에 싸 먹을 김이라던지
상추, 깻잎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기본이 맛있어서 없어도
크게 빈 자리(?)를 못 느꼈네요.


이렇게 큰 곳에 나온다고 듣고 갔는데도
(지인이 추천해준 가게)
실물로 영접하니 더 크더라구요.
솔직히 무슨 맛일지 기대 안 될 것 같이 보이지않나요.
오리주물럭 보다가 봐서 그런가.
아, 경성대 물나라 주물럭은 2호점이던데
1호점은 없어진 것 같았어요.
(검색해도 안 나오더라구요..)


음.
솔직히 주물럭보다 인기 많았어요.
사장님께서 불끄고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어머,
밑에 누룽지처럼 깔린 밥알이랑
국물이 진짜 끝내줬어요.
술 안주로 먹기엔
닭백숙이 더 좋긴 했어요.
그래도 8명이 다 먹기엔 모자라서
안주 하나 더 주문 갑니다.
소고기 육전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죠.
대연동맛집으로 손색이 없네요.

네.
이것이 바로 소고기육전 이라고 합니다.
되게 특이하지 않나요?
원래 이게 육전의 시작이었던 것인가
어쨋든 너무 맛있었어요.
소고기 육즙 가득 품은
소불고기 맛이었어요.
이 메뉴 또한 적극추천 드립니다.
대학생 분들이 가기 좋은 가성비맛집
물나라주물럭
부산 남구 용소로13번길 77
map.kakao.com
오픈 17:00
마감 04:00
주차:
안 됩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맛있는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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